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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보험 가입·재가입 저조”

김부삼 기자  2009.09.14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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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도입한 풍수해보험 가입률과 재가입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홍후,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택이나 온실, 축사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보험이다.
14일 소방방재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원(고양 덕양을)의원에게 제출한 결산심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전국의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18.6% 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물별 가입률은 주택 22%, 온실 1.1%, 축사 0.2%로 주택이 다른 시설물보다 가입률이 다소 높았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45.9%로 가장 높았고 ▲인천 14.1%, ▲경기 10.2% ▲서울 1.1% 등이였다.
풍수해보험 재가입률 또한 지난 8월말 현재 10.3%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물별로 주택 10.2%, 온실 20.1%, 축사 15.2%였고, 지역별로는 ▲광주가 37.6%로 가장 높았고, ▲인천 35.9% ▲서울 13.5%, ▲경기 2% 드이였다.
김 의원은 “풍수해보험 제도가 시행된지 3년이 넘었음에도 가입률이 이처럼 낮은 것도 문제지만 재가입률이 낮은 것이 더 큰 문제”라며 “가입자들이 느끼는 불만 사항 등에 대해 조사한 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