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유정복(김포)의원이 15일 한국전통무예총연합회 총재로 취임한다.
이날 취임식은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유 총재는 그동안 흩어졌던 한국전통무예단체들이 통합돼 새롭게 출범하는 총연합회의 초대 총재가 된 것이다.
한국전통무예총연합회는 지난해 전통무예진흥법의 제정과 더불어 그간 난립돼 있던 전통무예의 여러 단체가 통합해 만든 단체다.
이들 단체로는 태권도연합회·합기도연합회·검도연합회·특공무술연합회·경호무술연합회·전승복원연합회·창시무예연합회 등이 있다.
총연합회는 그동안 그간 개별적으로 활동하였던 약 300개 협회, 3만 개의 도장, 500만 무예인이 참여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무예계의 통합을 이뤘다.
이 단체는 무예인들의 결속과 단결, 전통무예의 재발견과 재해석을 통해 현대사회에 어울리는 예(禮)와 도(道)의 제시 및 행사재연, 그리고 무예인의 복지증진과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전통무예의 진흥을 위하여 유정복 국회의원을 초대총재로 추대하여 출범하게 됐다.
이날 행사는 이계진 국회의원의 사회로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해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이한동 전 국무총리,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이강두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회장 등이 축사를 하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유정복 총재 취임식과 함께 전통무예총연합회 주최로 ‘전통무예진흥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진중의 한국무예학회 회장(용인대교수)가 ‘전통무예의 진흥의 당위성과 비전’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임재구 연세대 교수, 이승훈 태권도학회 사무총장(국제대 교수), 임홍순 서경대 교수, 박정일 한국전통무예총연합회 사무총장이 분야별 토론자로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