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백재현(광명갑)의원은 광명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서울시와 경기도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구로의 박영선 의원과 금천의 안형환 의원, 관악의 김희철 의원이 함께 참여해 여야를 떠나 구로금천권 지역차원에서 광명의 서울 서남권 편입에 동의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백 의원은 “지난 제10대 국회가 해산된 가운데 전두환정권의 비정상적인 국가보위입법회의 의결로 광명의 서울편입이 중단됐으나, 1970년대부터 추진해오던 광명시민의 오랜 소망이자 열망을 토대로 제18대 국회에서 30년만에 다시 서울편입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명은 서울시민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1962년 9월에 광명을 서울특별시 도시개발계획에 포함됐고, 1968년 7월~1972년 8월 서울시 택지조성사업에 편입, 1976년 11월에 구로공단주변 정비계획의 주요과제로 ‘행정구역조정’이 선정되는 등 광명의 서울편입이 추진됐고, 광명의 시승격이후에도 1980년대 중반까지 서울편입서명운동이 추진됐다”고 역사적 배경을 밝혔다.
백 의원은 이번에 발의한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외에도 수도 서울특별시를 어떻게 개편할 것인가에 대한 ‘서울시 행정체제특별법안’에 대해 “지난 17대 국회시 여야간에 논의됐던 안을 중심으로 지난번 입법공청회시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 서울시정개발원의 의견을 반영해, 3가지 안을 준비해 서울시 국회의원들과 의견을 듣고 있는 중이고 의견을 조율하는 데로 9월내에 입법발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