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간 통합 논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시의회가 지역의 성장기반 확충과 행정 운영의 효율화로 예산을 절감하여 주민의 행복지수를 극대화 시키고자 지난 18일 제1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정부ㆍ양주ㆍ동두천시 행정구역 통합 건의안’을 심의 의결했다.
당초 의정부시의회에서는 3개 시의회가 통합에 대한 의견조율을 거쳐 동시에 통합 건의를 의결하고자 했으나 상호 의사 조율이 여의치 않아 부득이 의정부시만 단독으로 통합 건의를 의결하게 됐다고 관계자가 말했다.
이날 시의회는 건의서를 통해 “과거 중앙정부의 획일적 기준에 의하여 양주군에서 분리된 의정부·양주·동두천 주민 70여만명은 양주군이 뿌리임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사실상 주민들의 대부분 생활이 3개시내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3개 시가 통합시 최적의 도시계획 구상을 가능하게 하는 커다란 이점을 갖고 있어 통합할 경우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의정부시는 도시기능 분산에 의한 시민의 행정만족도 제고를, 양주ㆍ동두천시는 재정자립의 제고를 통한 SOC 확충 등으로 지역개발이 촉진되는 상호 윈윈의 시너지 효과가 커지면서, 경기북부 최고의 도시로 도약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