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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는 우측통행 하세요!”

김부삼 기자  2009.09.21 1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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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차량을 운전하다 보면 야간 교차로 곳곳에 황색점멸등이 켜져 있어 고장이구나 하면서 지나가거나 고장신고 전화를 걸어본 운전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점멸 신호는 경찰청에서 대한민국 교통환경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7.1일부터 시행중인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의 1단계 “야간.휴일 점멸신호 운영”이다.
‘황색점멸 - 서행운전, 적색점멸 - 일시정지’로 이제 더 이상 보행자가 없거나 차들이 안 지나다니는 한산한 도로에서 불필요하게 신호를 지키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10월부터 점차적으로 시행되는 2단계에서는 일제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왔으며 우리 머리에 깊이 새겨져 있는 좌측보행이 사라질 예정이다.
어릴적 학교에서부터 배워온 좌측통행은 오른손잡이가 많은 우리나라 특성하고 맞지 않는 것은 물론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호텔 회전문, 지하철 개찰구 등 각종 시설물들은 우측통행에 편리하게 되어 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개단에서 왼쪽으로 내려와 우측 개찰구로 들어가야 하는 불편을 느껴봤으리라고 본다.
미국, 일본, 프랑스 해외에서도 우측보행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국제화시대에 대세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보행자가 누르면 작동되는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기, 우회전 신호등, 비보호 좌회전 확대 등 가 추진 중이므로 시행 초기 혼란을 느끼지 않기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