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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 자율통합 건의서제출”

김부삼 기자  2009.09.21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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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가 성남·광주시와 행정구역 자율통합 건의서를 경기도에 제출했다.
구리와의 통합 건의서를 제출한 남양주시에 이어 경기도에서 두번째다.
김황식 하남시장은 21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남·성남·광주시는 역사적으로 뿌리가 같고 주민생활권도 밀접해 통합 필요가 있다”면서 “대의기관인 시의회는 물론 통장단, 주민자치위원장단, 사회단체장들과 통합에 공감대를 형성해 3개시 중 가장 먼저 통합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일부에서 하남과 서울 송파·강동구를 통합하는 논리를 펼쳐 국가의 경쟁력을 위해 통합을 선언한 본질이 호도될 것을 우려해 건의서 제출을 서둘렀다”며 “통합 건의서 제출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 4가지도 함께 건의했다”고 말했다.
하남시가 건의한 숙원사업은 지하철 5호선의 중앙대 예정 부지까지 연장과 하남-성남 관통도로 개설공사 지원, 팔당댐 하류 하남시 지역 4대 강 살리기 사업 포함 등이다.
이어 김 시장은 “지난 14~18일까지 10개 동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열고 참석한 시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83%가 통합에 찬성해 통합 건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남시가 밝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가 10개동 주민설명회장에 참석한 시민 1059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를 벌여 878명(83%)이 통합에 찬성했으며 반대 88명(8%), 관심없음 93명(9%)로 조사됐다.
통합 찬성자 중 어느시와 통합을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 91%인 799명이 하남과 광주·성남의 통합을 원했으며 하남·성남 통합은 56명(6%), 하남·광주 통합 23명(3%) 순이다.
한편 광주시와 성남시는 주민설명회 절차를 마치는 24일과 28일에 자율통합 건의서를 경기도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