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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폭력 ‘심각’ 5년 간 2.8배 증가”

김부삼 기자  2009.09.23 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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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 사이버폭력이 최근 5년 간 약 2.8배 증가하는 등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황우여(인천, 연수)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이버폭력이 2003년 4991건에서 2008년 1만3819건으로 5년 만에 약 2.8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사이버폭력을 비롯한 해킹, 불법사이트 운영, 인터넷 사기 등 전체 사이버범죄 역시 2003년 5만1722건, 2004년 6만3384건, 2005년 7만2421건, 2006년 7만545건, 2007년 7만8890건, 2008년 12만2227건 등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8년의 경우 총 12만2227건의 사이버범죄 중 불법복제판매 3만2084건, 인터넷 사기 2만9290건, 해킹·바이러스 1만6953건, 사이버폭력 1만3819건, 불법사이트운영 8056건, 기타 2만2025건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2008년 전체 사이버범죄의 26.6%인 3만2512건이 10대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황 의원은 “학생들의 사이버윤리의식에 대한 또 다른 대처가 필요하다”며 “특히 사이버범죄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