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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지역경제 파급효과 33.3%”

시사뉴스 기자  2009.09.24 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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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33.3%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인천항만공사(IPA)가 24일 인천중구 소재 파라다이스호텔 8층 사파이어홀에서 개최한 ‘인천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연구’ 세미나에서 인하대 산학협력단 김연성 교수가 연구결과를 통해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김 교수는 인천지역 항만물류산업의 분류기준 및 기초현황을 파악, 향후 인천항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김 교수는 선박의 입출항에 따른 선종별과 항차당, 컨테이너 TEU당, 벌크화물 선적톤수당, 자동차 대당 등의 선적량의 기여도와 산업단지별 인천항 수출입 의존도, 인천지역 항만물류산업의 투입 및 배분 구조와 타 산업과의 산업 연관관계, 생산·부가가치·취업유발효과 및 전후방 연쇄효과 등에 대해 분석했다.
김 교수는 선박 입출항 기여도가 1항차 당 컨테이너선 4130만원, 자동차선 3890만원, 액체화물선 3100만원, 관광크루즈선 2200만원, 공 컨테이너선 1850만원, 벌크화물선 1550만원이고 컨테이너 1TEU당 8만 5206원, 자동차 1대당 4만 2166원(육상운송료 제외)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인천항 화물 기종점을 분석한 결과 국내 수입 목적지는 인천과 경기지역이 91%이며 국외 수출 목적지는 중국 56.7%, 홍콩 9.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 인근 산업단지 의존도 가운데 수입화물 의존도는 남동공단 99.5%, 주안공단 97.7%, 부평공단 94.4%이며 수출화물 의존도는 남동공단 47.5%, 주안공단 75.0%, 부평공단 96.9%로 나타나 수입은 인천항을 많이 이용하고 있으나 수출은 이용율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김 교수는 인천항 필수산업에 대한 효과가 생산유발효과 2조 6516억원(인천 총생산 대비 7.0%)이고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 345억원, 취업유발효과 2만 1951명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인천항 필수산업과 의존산업을 포함한 항만관련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2조 5 680억원(인천 총생산 대비 33.3%)이며 부가가치유발 효과 4조 8919억원, 취업유발효과 10만 3618명으로 나타나 인천지역경제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교수는 “인천지역경제 활성화 및 글로벌 인천항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프라 적기 구축과 기능 재정립, 전략적 제휴 및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특히 인천신항의 적기개발 및 배후단지의 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