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에 하! 하! 하! 웃음 바람이 불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청장 모강인)은 최근 경찰관들의 직무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남동서 교통조사계 한상욱(49) 경사를 내부교수 요원으로 선발해 웃음치료 강의를 실시했다.
‘맘껏 웃어 봅시다’란 주제로 펼쳐진 이번 웃음치료 강의는 지난 10일 중부경찰서를 시작으로 지난 25일 부평경찰서까지 보름간 인천경찰을 웃음천국으로 만들어 놓았다.
강사로 나선 한 경사는 웃음의 효과, 웃음의 원칙, 웃음과 걱정 등의 내용을 재치 있게 설명하고 동료 경찰관들에게 하! 하! 하! 웃음을 유도하며 가수 박상철의 노래 ‘무조건’을 합창하는 등 동료 경찰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연수서 외사계 김정겸(43) 경사는 “내가 아는 형님이 이렇게 웃음치료사로 변신해 경찰관들에게 웃음강의를 해 감명을 받았다”며 선배의 첫 강의를 축하했다.
한상욱 경사가 근무하는 남동경찰서 류현웅(39·경감) 생활안전계장도 “한 경사의 강의에 마음이 움직이는 걸 느꼈다”며 “감동적인 강의였다”고 평했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강의가 인천 경찰의 이미지 변화에 효과를 거뒀다”며 “강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