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해를 침범해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2척이 인천 해경에 또 나포됐다.
인천 해양경찰서(서장 이춘재)는 지난 25일 오전 7시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인근의 남·동방 약 23마일 해상에서 불법 조업 중인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 해경에 따르면, 나포된 어선은 중국 동항 선적 유자망 어선 단어포 3053(3톤·승선원 6명)호와 5041호(5톤·승선원 6명)로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을 약3마일(6km) 침범해 유자망 어구를 투망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해경은 나포된 중국어선 2척을 지난 25일 인천항으로 압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인천 해경은 올해 총 34척의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나포하고, 243명을 검거해 이들 중국 어선들로부터 6억1천만원의 담보금을 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