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행기가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장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후 12시 50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장에 ‘영종도 하늘축제’를 기념해 비행중이던 경비행기 동호회 대한상공회 안산지회 소속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이날 사고로 정조정자 A(44)씨와 부조정자 B(46)씨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이중 B씨는 치료중 숨졌다.
또한, 비행기 파편이 튀면서 사고 현장 주변 관람객 7~8여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사고 상공을 비행중이던 경비행기의 좌측 날개에 도시축전 내에서 날리던 연이 걸리면서 3회 정도 회전하다 행사장내 미추홀 분수대 옆에 있던 2층 사파리버스 옆구리로 추락하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경비행기가 저공 비행을 했다는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