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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순국 89주기 추모제 열려

시사뉴스 기자  2009.09.29 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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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소녀의 몸으로 독립만세 운동을 외치다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순국 89주기 추모제가 28일 오전 11시 병천면 탑원리에 있는 유 열사 추모각에서 열렸다.
성무용’ 천안시장과 류근창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유족,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모제는 국민의례에 이은 조총 발사를 시작으로 천안시장의 추념사, 각계 인사의 추모사에 이어 내빈과 유족들의 헌화 및 분향, 추모의 글 낭독 등 순서로 진행됐다.
또 올 해 15회를 맞은 유관순 열사 추모의 글 공모전에서 △수곡초등학교 이가현(6학년) △목천중학교 신주희(3학년) △천안여자고등학교 이수정(2학년)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는 등 18명이 수상했다.
성무용 시장은 이 날 추념사를 통해 “유관순 열사는 열아홉의 어린 나이로 생을 마치는 순간까지 조국의 독립만을 열망했고, 열사의 거룩한 희생정신과 애국혼을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소망했다.
1902년 12월 16일 천안시 병천에서 태어난 유관순 열사는 이화학당에 재학 중이던 1919년 4월 1일 아우내 독립만세 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 모진 고문으로 1920년 9월 28일 19세의 나이로 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