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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선우후락 자세로 일하겠다”

시사뉴스 기자  2009.09.29 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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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신임 국무총리는 29일 “선우후락(先憂後樂.다른 사람보다 먼저 근심하고 즐길 것은 다른 사람보다 나중에 즐긴다는 뜻)의 자세로 어둡고 그늘진 곳부터 먼저 챙기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 인사말에서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 과정에서 많은 관심과 격려, 가르침을 주신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명박 정부의 2기 총리로서 제게 부여된 소임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을 절감하고 있다”면서 “항상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국회의 뜻을 존중하고 협력하는데 한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다”면서“중도 실용의 정신으로 갈등을 조정하고 통합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각의 힘을 하나로 모아 경제 위기 극복과 서민 경제 활성화에 힘을 기울여 서민이 따뜻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새 내각이 국민적 요구와 시대적 책무를 다 할 수 있도록 지도편달해주고 성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가를 보위하고 국방 미래를 발전시켜 선진일류국가 실현에 힘으로 뒷받침 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국민 및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지경부 장관이라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경제 활력을 조속히 회복하고 성장잠재력을 갖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호영 특임장관은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통과 통합이라는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