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중학교(교장 유영옥)는 2학기 1회고사가 실시되는 지난 28일부터 30일 까지 제3과학실에서 시험 감독을 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 100여명에게 ‘불법찬조금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학부모 청렴교육을 실시하여 불법찬조금을 근본적으로 근절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 동안 ‘불법 찬조금’이라는 말은 누누이 들어왔지만 학부모들이 그 용어나 개념을 정확히 알지 못해 본의 아니게 불법찬조금을 걷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학부모 청렴교육에는 ‘불법 찬조금의 용어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시키고, ‘학교발전기금의 합법적 모금절차’ 및 ‘학교발전기금의 부당한 모금사례’ 등을 조목조목 설명함으로써 불법찬조금을 근절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자칫 잘못하면 학부모들이 불법찬조금을 조성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 학교가 앞장서서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교사와 학부모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학생 교육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학부모 청렴교육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그렇지 않아도 추석을 앞두고 마음이 무거웠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서 마음이 편안해졌으며, 학교의 이러한 노력들을 보면서 학부모가 학교와 선생님을 믿고 자녀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삼산중학교 유 교장은 그 동안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정통신문 발송, SMS 문자서비스, 동영상 등을 통해 청렴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왔고, 그 결과 이제까지 불법찬조금을 모금한 사례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꾸준히 학부모 청렴교육을 실시해 깨끗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