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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추석연휴 中企 깜짝 방문

김부삼 기자  2009.10.02 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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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일 추석 연휴에도 귀향하지 못하고 공장을 가동중인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에 위치한 중소기업인 ㈜세코닉스 공장을 깜짝 방문해 연휴에도 쉬지 않고 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마련한 송편과 전을 직원들과 함께 하며 “명절임에도 쉬지 못하고 일하시는 여러분들을 격려하러 왔다”면서 “그래도 일자리가 있으니 좋은 것이다. 열심히 하시라”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젊은 시절 노점상을 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아침에 출근하러 나가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면서 “아직 일을 하고 싶어도 일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 아닌가. 힘은 들겠지만 자부심과 보람을 갖고 열심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기업하시는 분들이 정직하게 잘해서 종업원 분들은 회사경영자를 존경하고 회사 경영자는 종업원을 사랑하는 분위기의 회사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의 오늘 깜짝 방문은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고 공장을 가동하는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코닉스는 광섬유 및 광학요소(핸드폰용 렌즈 등) 프로젝터용 광학렌즈를 생산하는 회사로 특히 휴대폰 카메라 렌즈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12%인 수출내수 복합 주력 기업이다. 지난해 경제위기로 회사가 어려움에 빠졌을때 종업원들이 전원 월급을 반납하는 고통분담으로 회사를 살린 일화가 있는 곳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