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공장에서 일하던 인부가 나무판넬 더미에 압사한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과실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지난 6일 오후 2시 15분경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의 한 목재 공장에서 인부 A(56)씨가 나무 판넬과 기계 사이에 끼어 있는 것을 동료 B(47)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발견 즉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날 사고는 B씨가 A씨와 나무판넬 하역 작업을 하다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혼자 작업을 하던 A씨가 롤러기계에 이동하는 무게 15키로그램의 나무판넬 더미와 고정된 기계 사이에 가슴이 빨려 들어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혼자 작업중 발생한 사고로 보고 현장관계자와 안전관리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