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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임대료 보조금 푼다”

시사뉴스 기자  2009.10.07 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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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연말까지 저소득 월세 거주자들을 위한 임대료 보조금을 25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14일 발표한 ‘전세가 안정화 대책’과 관련, 저소득가구를 위한 월세 임대료 보조를 대폭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3100가구에 약 8억원의 임대료 보조금을 지급했으며 연말까지 총 4500가구에 25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연평균 보조 규모(3200가구·13억원)를 초과하는 것으로 저소득 월세 거주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대료 보조금은 가구원수에 따라 2인 이하 4만3000원, 3~4인 5만2000원, 5인 이상 6만5000원을 지급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민간주택에 월세로 임차해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정 세대, 저소득 국가유공자, 장애인세대, 65세 이상 홀몸노인 및 부모 부양세대 등이다.
이들 각 세대의 소득인정이 최저생계비의 120~150% 사이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기초생활수급자는 보조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달 15일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국민주택기금으로 저리 융자하는 전세자금에 대해서도 지원 대상 및 지원규모를 확대하도록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
시는 전세보증금 7000만원 이하에서 8000만원 이하, 지원금액은 4900만원 이하에서 5600만원 이하로 지원규모를 확대하는 내용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