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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궁궐·여주 영릉 소방시설 강화

시사뉴스 기자  2009.10.08 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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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연말까지 5대 궁궐 및 여주 영릉의 본격적인 소방시설 구축공사를 시행한다.
공사 대상은 서울의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와 경기도 여주 영릉 등 6개 지역이며, 공사 내용은 옥외 소화전 설치, 건물주변 화재감지기 설치, 중요문화재 미분무수(water-mist) 소화설비 설치 등이다.
이를 위해 2009년 6월 추가경정예산 230억 원을 확보했고 지난 10월 1일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2008년 2월, 숭례문 화재 이후 문화재청은 5대 궁궐의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해왔다. 우선 궁궐별 소방 전문요원을 배치하고, 주요 건물 주 야간 상시 인력경비를 시행했으며, 종합경비 CCTV와 관제센터를 설치하여 24시간 감시 중이다. 또한, 소방용 다목적 살수차를 구입하여 궁궐별로 배치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관람객 안전과 문화재 보호를 위하여 공사구간 보호 펜스를 설치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나, 일부지역은 관람이 제한되고 통행이 불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사가 끝나면 궁궐 내 화재는 상시 감시되고 조기 진화될 수 있어 앞으로 방화사건 등의 사고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