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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통합논의 반대운동으로 난항 예상

시사뉴스 기자  2009.10.08 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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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임무수행자회 아산지회(회장 이왕복)는 최근 불거진 아산-천안 통합과 관련 천안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통합논의에 대한 부당성을 제기하며 8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상이군경회, 6.25 참전유공자회 등 지역보훈단체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천안 통합반대 시민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보훈단체 궐기대회에는 강희복 아산시장, 이명수 국회의원, 김준배 아산시의회의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도 참석했고, 특수임무수행자회 아산지회는 결의문 낭독 및 궐기대회 상징시 낭독, 구호제창 후 온양온천역에서 아산시청까지 시가행진을 벌였다.
또 범시민 사회단체 아산-천안 통합반대 염치읍추진협의회(회장 채수창)는 지난 7일 발대식을 갖고 염치읍 18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44명의 회원으로 공식적인 조직을 구성, 정관 제정과 임원진을 선출했다.
추진협의회는 아산-천안의 통합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하며 천안시의 일방적인 통합논의 부당성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통합반대의 타당성을 논리적으로 홍보함과 함께 아산시 통합반대추진협의회와 연대 활동할 것을 결의했다.
채수창 협의회장은 “도시상생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소모적인 통합논의는 절대 부당하다”며 통합반대에 대한 확고한 반대의지를 밝혔으며, 발대식 후 통합반대의 뜻을 담은 홍보전단을 지역 주민들에게 배부하고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한편 천안시의 구체적인 입정표명은 아직 없는 상태이나 천안시는 통합논의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가 예상되고 있어 통합논의는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와 아산시는 바로 인접한 지역적인 상황에 있으면서도 전혀 다른 역사성과 전통성을 각각 지니고 있어 지역통합 추진의 대표적인 갈등의 사례로 부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