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6000억 원이 투입되는 ‘천연가스 공급확대 배관망 건설’ 사업에도 불구하고 2013년 수도권과 지역 간의 편차가 4.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8일 한나라당 김성회(화성갑)의원은 한국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 현재 수도권과 지방간 도시가스 보급률이 26.5%까지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도시 지역 도시가스 업체들이 수익성을 문제로 도시가스 배관망 연결공사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김 의원은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도 가스공사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도시가스업체들의 문제라며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시가스는 공공재임에도 지방 도시가스 업체들을 이번 사업에 참여시켜, 사업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가스공사가 국가 공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지방 도시가스 보급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중소도시의 도시가스 회사들이 도시가스 공급공사에 강제적으로 참여하게 하거나, 참여업체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손실보존 방안 등의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