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9차 UNWTO(UN산하 세계관광기구) 총회 개최국으로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UNWTO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8차 UNWTO 총회 본회의에서 2011년 총회 개최국으로 한국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이 총회는 관광 분야의 정부 간 국제회의로는 규모가 가장 크며, UNWTO 사무총장, 154개 회원국 관광장관 등 1,50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은 2001년 총회를 일본과 공동으로 개최한 적이 있지만, 단독으로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차기 총회는 2011년에 개최된다.
154개국 대표 7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신재민 문화부 차관이 한국 개최를 제안했고, 각국 대표들이 만장일치 박수로 결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총회 유치로 15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며, “특히 한국방문의해(2010~2012) 기간 중에 개최됨으로써 홍보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2011년 UNWTO 총회가 한국의 세계관광정책 주도 및 관광대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