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도 안 남은 10월 재보선 승리전략으로 여당인 한나라당은 ‘지역일꾼론’을, 야당은 ‘중간심판론’을 들고 나왔다.
한나라당은 이번만은 재보선 참패의 사슬을 끊겠다는 각오다. 이에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할 후보를 내세워 필승의지를 다지고 있다.
당 지도부가 수도권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정몽준 대표 등은 수원 장안과 안산 상록을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역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여당의 힘 있는 정치인이라며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또한 경제살리기를 앞세워 수도권 민심 몰이를 하고 있다. 지역 일꾼으로 경제 살릴 인물로 여당 후보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갖은 폭로전에 대비를 하고 있다. 야당이 이명박 정부 중간심판론을 들고 나오면서 갖은 폭로를 할 것을 대비하면서 네거티브 전략을 최대한 막겠다는 전략이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지역마다 숙원 사업을 안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안을 해결할 후보를 유권자께서 판단할 것”이라며 “야당의 중간심판론은 상투적이고 정략적인 공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반면 야당은 중간심판론과 여당 독주견제론을 들고 나왔다.
이번 재보선이 미니 총선이란 판단 하에 이명박 정부 중간심판론이자 여당 독주견제론을 들고 나왔다.
정세균 대표 등 당 지도부와 현역 후보들은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자신에게 지지해줄 것을 부탁하고 있다.
또한 거대 여당의 독주를 막자면 한 석이라도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수원 장안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국민경제, 민생경제를 위해 4대강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히고 야당 대표인 강기갑 노회찬 심상정 문국현 이회창 대표들에게도 장안구에 와서 4대강 사업을 함께 막자고 제안하며 4대강을 막기위한 정부 견제론을 부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