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임진강 수해방지관련 실무회담에 대해 동의를 해왔다.
북한은 13일 오전 국토환경보상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서 오는 14일 개성공단 경제협력 협의사무소에서 임진강 수해방지관련 남북당국간 실무회담을 개최하자는 정부 제의에 동의한다는 전통문을 보내왔다.
또한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장 명의의 전통문을 통해서도 오는 16일 적십자 실무접촉제의에 동의해 왔다. 하지만 적십자 실무접촉의 장소를 대한적십자사가 제의한 금강산 지역이 아닌 개성공단 내의 경제협력 협의사무소에서 하자는 내용을 전달해 왔다.
북한이 정부 회담제의에 동의해 옴에 따라서 13일 오전에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한 남북당국간 실무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출입계획이나 회담개회를 위한 여러 가지 구체적인 협의, 실무적 준비가 오늘 중 진행될 예정이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측이 전통문을 보내오면서 회담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회담의 장소를 수정해서 제의를 해왔다”면서 “개성에 있는 남북 경협협의사무소에서 실무접촉을 진행하자고 했기 때문에 정부가 수정 제의에 대해서 동의를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천 대변인은 “임진강 수해방지 실무회담에 대해 정부의 국장급 정도가 수석대표를 맡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동해안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있었지만 과거에도 수차례 시험발사된 것과 동일한 미사일이라는 것이라는 쪽에 내용으로 확인하고 있어 예정대로 개최되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