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정부 여당 견제 야당 힘 모아야”

시사뉴스 기자  2009.10.14 18:10:10

기사프린트

민주당 손학규 수원 장안 선대위원장이 14일 진보세력의 후보단일화에 대해 강조하면서 이번 재보선 승리를 다짐했다.
손 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모든 야당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야당의 단합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근 민주당과 진보세력의 후보단일화가 급물살 타고 있는 상황에서 손 선대위원장도 후보단일화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에 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 연대후보인 안동섭 민주노동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
손 선대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끝을 모르는 독선·독주를 막으려면 야당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며 “여러 가조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 측은 “후보단일화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아니다”며 “원칙적으로는 찬성이고 열린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열 후보에 대해서는 “황소같은 지역 일꾼”이라며 “장안구민들이 야당을 튼튼한 견제 세력으로 만들기 위해 이 후보를 지원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출마 고사에 대해서는 “출마를 사양하는 것이 한편으로는 당에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주 굳은 확신이 있었다”며 “의석 하나를 추가하는 것보다 그 의석이 갖는 의미의 중요성, 앞으로 우리 정치가 풀뿌리에 기초해야 한다는 확신에 대해서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손 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임하는 자세에 대해 “탄탄한 야당을 만들어 건강한 정부를 만든다는 목표를 갖고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