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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자살 시도 설득 끝에 구조

시사뉴스 기자  2009.10.14 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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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중원경찰서 소속 여자경찰관 20여명은 14일 오전 8시쯤 출근 도중 16세 여고생으로 보이는 여자 1명이 7층 건물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하고 있다는 경찰서 상황실의 다급한 구조 연락을 받고 즉시 현장에 투입,약 3시간 동안 끈질긴 설득으로 어린 고교생의 생명을 구했다.
사건 당일 오전 7시40쯤 자살기도자로부터 “학교에서 이상한 소문으로 다닐 수 없고 남자친구의 모욕에 화가 나 6층 난간에서 뛰어내리겠다”는 112신고 접수 후 신속한 현장 출동과 지휘로 자살기도자를 구해낸 것이다.
특히 경찰은 사건현장에 친근한 이미지인 여자경찰관을 동원시켜 자살기도자를 상대로 끈질긴 대화를 시도, 가족과 친구를 즉시 현장으로 동행했으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 소방서의 에어매트 설치 및 119구급대 대기, 동사무소의 청소년 상담사 현장 대응 등 유관기관과 신속히 대응한점도 무사히 구출한 중요원인으로 파악됐다.
최초 현장에 출동해 자살기도자와 대화를 시도한 금광지구대 윤지경 순경은 “친동생을 대하듯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으며, 긍정적인 대답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