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타운사업중 가장 먼저 재정비 촉진지구 지정을 받은 부천 소사 지구가 드디어 공사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14일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한 지역주민, 경기도 관계자, 부천시 및 시의회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뉴타운 사업 총괄계획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 소사구청 앞 뉴타운지구 내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걷고 싶은 거리, 살고 싶은 소사라는 컨셉을 가진 소사뉴타운은 2020년 완공예정으로 1단계(2009~2011년), 2단계(2012~2013), 3단계(2014~2020)에 나눠 순차적으로 개발된다.
소사뉴타운은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일원 약 250만㎡(약 76만평) 규모로 부천시 전체개발면적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80년대 초반 토지구획정리를 실시하면서 생겨난 도시로 서울 인근에 저렴한 내집 마련을 위해 이주한 사람들로 한 때 폭발적 인구증가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도시 조성 약 30년이 지나면서 건축물 노후화,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한 주거환경 낙후 등의 문제 때문에 재개발 필요성이 제기돼왔었다. 실제로 지역주민 88%가 뉴타운사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될 만큼 지역숙원사업이기도하다.
인구는 약 9만2000명이며 가구수로는 3만3976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2007년 3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을 받았으며, 48차례에 걸친 MP회의 개최와 주민공람 및 공청회,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5월1일 촉진계획 결정 고시를 받아 이날 기공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