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된 대한민국 농경문화의 대표축제인 ‘제11회 이천쌀문화축제(The 11th Icheon Rice Cultual Festival)’가 오는 22일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행복이 넘실거리는 흥겨운 풍년잔치’를 테마로, 22일~25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이천쌀문화축제는 이천시가 주관하고 문화관광체육부, 경기도,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등에서 후원한다.
이천시는 쌀문화축제를 통해 세계 쌀문화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굳건히 하는 한편, 이천의 전통농경문화를 현대축제로 계승발전시켜 풍년농사를 자축하는 농업인축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즐거움을 나누며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도농교류축제, 외국 관광객들이 우리 고유의 농촌문화를 체험할수 있는 문화관광축제로 승화,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이천쌀문화축제에는 매년 급격히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 50여만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문화관광부로부터 지역우수축제로 선정돼 그 위상이 한층 강화된 올해의 경우는 이 보다 훨씬 많은 60여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이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이천쌀문화축제에는 볼거리와 먹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축제 추진위는 농업인과 예술인, 전문놀이꾼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풍년마당을 비롯해 동화마당, 문화마당, 농경마당, 놀이마당, 기원마당, 쌀밥카페, 햅쌀거리, 주막거리 등으로 이뤄진 축제장 공간을 마련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농경문화를 통한 교육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각종 농촌문화체험과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며, 축제 개막일 이천 시내에서 행사장으로 이어지는 임금님진상행렬은 이천쌀문화축제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쌀밥 카페에서 열리는 이천쌀밥 명인전, 가마솥밥 이천원 이천명, 외국인 송편 만들기와 세계쌀 요리경연 등은 빼놓지 말아야 할 볼거리로 손 꼽힌다.
이밖에도 추수감사제, 외국인 장기자랑, 햅쌀노래자랑, 풍년마당극, 풍년대장군제, 햅쌀여장군제, 가마싸움, 풍년마당의 거북놀이, 짚공예경연, 놀이마당의 줄넘기, 용 줄다리기, 강강술래, 풍년 대박 터트리기, 소원 줄 엮기, 농기싸움, 허수아비 만들기, 길놀이 퍼레이드와 동화마당에서는 쌀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전시관, 어린이를 위한 가족인형극과 전통 민속놀이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어 축제분위기의 열기를 한층 더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24일과 25일 이틀간에 걸쳐 세계에서 쌀을 재배하는 이웃나라 일본과 중국를 비롯해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0여개 국가의 농업인이 참여해 쌀요리 경연대회를 펼칠 예정으로, 자신들 국가의 명예를 걸고 선보일 각국의 독특한 전통요리 경연장은 지나가는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또 이천쌀을 구입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행사장 주변 설봉호수 도로가에 마련한 햅쌀장터에서는 즉석에서 벼를 도정한 쌀을 판매하는 한편, 다양한 잡곡과 채소류, 화훼류, 축산물과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품도 판매하며 가정까지 택배 배달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추진위에서는 또한 ‘이천쌀문화축제를’ 도시와 농촌의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어울림 한마당으로 마련하기 위해 우리의 주식인 벼와 쌀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통한 전통문화의 계승과 농경문화의 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관람객이 기획자가 되는 참여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천쌀문화축제 UCC제작을 공모한다.
참가자격은 이천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쌀문화축제의 이모저모, 새롭게 꾸민 쌀축제, 농경문화와 벼(쌀)이야기 등 이천쌀문화축제를 소재로 창작한 UCC를 동영상이나 사진, 그림, 만화, 텍스트, 3D 에니메이션 등 UCC 형식으로 50m 내외, 런닝타임 3~5분 내외의 용량으로 출품하면 되며, 12월 중순께 수장작 발표와 함께 대상에게는 3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추진위는 이번 11회 이천쌀문화축제를 단순히 먹거리 위주의 행사가 아닌, 스스로 참여하며 체험하고 가족이 함께 행복을 찾아 즐길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행사를 개최한다는 방침속에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길 바라고 있다.
◆다음은 조병돈 이천시장 인터뷰
‘임금님표 이천쌀‘의 명성을 드높이기 위해 매년 열리는 ‘이천쌀문화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 관광객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 몰리면서 성공적인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더욱이 이천쌀문화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일궈내기도 했다. 조병돈 이천시장을 만나 이천쌀문화축제의 성공적인 요인과 22일 개막되는 이번 축제의 계획과 전망에 대해 들어본다.
-이천쌀문화축제는?
이천지역의 농민들이 생산하는 품질 최고의 임금님표 이천쌀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매년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역시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행복이 넘실거리는 흥겨운 풍년잔치’라는 주제로 이천시 문화예술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설봉공원에서 ‘제11회 이천쌀문화축제’를 개최한다.
- 2년연속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됐다는데?
그렇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축제에 걸맞는 행사를 치르기 위해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먹거리 행사를 준비했다.
국내 관광객과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우리나라 최고의 쌀 문화 축제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다.
특히 올해는 해마다 증가하는 관람객을 위해 축제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무엇보다 인기 있는 이벤트인 ‘이천쌀밥 명인전’과 외국인이 참가하는 ‘세계 쌀 요리 경연대회’, ‘웰빙 이천 김밥 만들기 경연대회’는 전국대회로 준비했다.
-이천쌀의 우수성(특성)에 대해?
이천 쌀은 밥을 하면 자르르한 윤기가 먹음직스럽게 흐르는데 이는 ‘옥타코사놀’이라는 성분이 이천 쌀에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 ‘옥타코사놀’은 스태미너 향상과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 우리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氣’자가 ‘汽(수증기)’와 ‘米(쌀)’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것을 볼 때 기운(氣)의 원천은 쌀(米)에 있고, 특히 김이 무럭무럭 나는 밥을 먹을 때 기운이 난다는 뜻이니 기왕이면 따뜻한 밥을 드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특히 가마솥에 밥을 하면 그 맛이 배가 된다고 하니, 먼저 이천 구경도 하고, 물이 좋은 이천에서 온천 후 따끈한 이천쌀밥을 곁들인다면 족히 한 달은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끝으로 덧 붙일 말이 있다면?
이번 행사는 단순한 먹을거리 위주의 축제가 아닌 스스로 참여하며 체험하고 즐기는 대동놀이 한마당 축제로, 가족이 함께 행복을 찾아 즐기는 축제로 준비했다.
황금 빛 들녘을 바라보며 마음까지 풍요로워지는 이 계절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오감만족 이천 쌀 문화축제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지친 일상을 잠시 접고 가족과 함께 이천으로 와서 즐거운 추억도 만들고, 이천 쌀도 많이 사 가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