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결항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공항공사가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서울 동대문갑)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의 비행기 총 운항수 17만1380차례 가운데 결항횟수는 560차례로 0.33%의 결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0.31%와 2006년 0.23%에 비해 각각 0.02%, 0.1% 씩 증가한 수치다.
결항률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태국항로가 1.4%로 가장 높았고 중국(0.5%), 대만(0.4%), 러시아(0.3%), 일본(0.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항공사별로 보면 타이항공이 2.3%로 집계됐고 중국동방항공(0.7%), 중국남방항공(0.5%), 중국국제항공(0.4%), 캐세이퍼시픽항공(0.4%), 대한항공(0.2%), 아시아나항공(0.2%) 등이었다.
장 의원는 "결항 원인의 대부분은 전편 항공기의 지연과 결항에 의한 것"이라며 "공항공사는 이에 대한 대책 방안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