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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수도권 사수 안간힘

시사뉴스 기자  2009.10.19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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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재보선 승패를 가름하는 곳이 수도권(수원 장안·안산 상록을)으로 좁혀지면서 수도권 승패 변수가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수도권은 여야 간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자 당 지도부는 수도권 사수를 위해 혈안이 돼있다. 이에 수도권 승패 변수에 대해 여야 모두 주목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수도권 승패 변수는 단일화, 투표율, 후광효과이다. 민주당은 수원 장안은 후보단일화에 주력을 하고 있는 반면 안산 상록을은 수원 장안에 비해 느긋한 편이다. 수원 장안은 현재 박찬숙 한나라당 후보와 이찬열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단일화만이 이 지역에서 승리를 이룰 수 있다 판단해 안동섭 민주노동당 후보와의 후보단일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반면 안산 상록을은 김영환 민주당 후보가 다른 여타 후보들보다 다소 앞서고 있어 후보단일화에 느긋한 편이다. 이에 사실상 단일화가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승패에 있어 또 다른 변수는 소위 후광효과가 얼마나 발휘를 하느냐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거물급 정치인을 각 지역에 내려 보내 득표활동에 열심이다. 특히 민주당은 거물급 정치인인 손학규 전 지사와 김근태 상임고문을 각각 수원 장안·안산 상록을 선대위원장에 임명시켰다.
한나라당 역시 수원 장안 지역에 안상수 원내대표와 남경필 의원이, 안산 상록을에서는 친박계 중진 홍사덕 의원과 박순자 최고위원이 선대위를 지휘하고 있다.
이들의 후광효과가 득표에 얼마나 영향이 있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으로 보인다. 또한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거물급 정치인의 정치행보 지도가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