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많은 돈을 다루는 업소와 현금 취급업소의 방범·범죄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2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인천지역 현금다액 취급업소는 금은방 390곳, 대형 주유소 213곳, 할인마트 29곳, 볼링장 18곳, 백화점 7곳 등 모두 657곳이다.
하지만 백화점과 할인마트 등은 자체 금고에 돈을 보관한 뒤 전문 경비업체에 호송을 의뢰하고 있고, 중소 업체는 경리직원이 입금·보관하고 있다.
여기에 금은방과 주유소, 볼링장 등 규모가 작은 업소들은 보안이 취약해 현금 호송시 강도, 날치기 범죄에 쉽게 노출돼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관할 지역내 대형 현금취급업소 관계자와 경비원, 보안업체 직원들에게 많은 돈을 옮길 때 반드시 지키거나 주의해야 할 호송법을 알리고 강도, 날치기 등을 예방할 수 있는 홍보물을 나눠줄 예정이다.
또 지구대와 업소 사이의 연락망을 만들어 현금 호송 요청이 들어오면 적극 협조하는 한편 수시로 순찰활동을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