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는 조금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통 화성인이라 부른다.
케이블TV ○○방송국에는 ‘화성인 바이러스’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일반사람들과는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을 초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사람을 보면 일반사람들에게는 이해를 못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인생철학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삶은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케이블TV에서는 지상파 TV와는 달리 톡톡 튀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예능프로그램들로 인해 시청률이 높아가고 있다.
이처럼 케이블TV의 다양한 예능프로그램들처럼 다양한 활동과 다양한 예능을 갖추고 있는 화성인 관영기획 전관영(35) 사장을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농?특산물 직거래 주말장터에서 만났다. 전 사장은 첫 만남에서 “양평군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주말장터를 연다. 지역민과 관광객을 위해 양평각지에서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며 “푸짐한 먹거리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고 홍보를 했다.
양평 농?특산물 직거래 주말장터 기획과 홍보를 맡고 있는 전 사장은 일반사람들이 부러워하고 잘 나간다는 공무원직을 과감히 그만두고 이벤트 사업을 시작한 독특한 인물이다.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큰 조직의 부속품보다는 작은 것이라도 내 것을 만들고 싶었다. 내 인에 이벤트라는 끼가 흐르고 있었고, 내 일을 하고 싶었다. 집에서 반대하는 바람에 직접 가지 못하고 너무 멀리 돌아왔다.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주말을 이용해 이벤트MC 진행, 웃음치료사, 레크리에이션 강사, 풍선아트 강사로 활동하고 있었지만 집에서는 이 일을 하는지 몰랐다. 지난해 4월 15일 퇴직하고 16일에 사업자 등록을 했다. 사업자 등록을 했을 때도 집에서 몰랐다.”
이벤트 사업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말한 뒤 호탕하게 웃었다. 이벤트 사업자 등록을 한 뒤 부모님과 부인을 설득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었다고 했다. 하고 싶어서 한 사업이고 몇 년을 준비해 온 사업이기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문화, 미디어, 마케팅 각 분야의 전문 노하우가 결합된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대한 끝없는 사랑, 클리이언트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고객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 새로운 아이템 개발 및 이를 최적으로 표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창출하고자 한다. 현재 하고 있는 사업이 끝이 아니다. 지금 하는 일도 내가 꿈꾸는 그림의 일부이지 전부는 아니다.”
관영기획은 회사 안에 미디어, 문화, 시공, PR, 렌탈 사업부 등 5개 사업부를 두어 크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미디어 사업부는 방송, 영상, 웹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화 사업부는 행사, 전시, 운영팀으로 구성됐다. 시공사업부는 무대, 음향, 조명 팀으로, PR사업부는 홍보, 광고 팀으로, 렌탈사업부는 렌탈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통 이벤트 회사는 작은 사무실에 작게 운영하고 있고 행사에 필요한 물품을 렌탈을 이용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관영기획은 회사안에서 모든 일을 해결하고 있다.
전 사장은 성공에 대해 “물질의 성공이 아닌 정신의 만족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성공을 하고 싶다. 이 일을 시작하면서 너무 행복하고 웃음을 알았고, 웃음을 가르쳐주는 입장이 되어버렸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정답은 없다. 너무나 늦게 새로운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남보다 더 열심히 해서 꼭 성공하고 싶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림1> 현재 관영기획 사무실은 서울과 고향인 양평에 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구리시에 구리 지사가 있다. 전국적으로 지사를 설립하여 전국적인 이벤트 회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는 전 사장은 “모든 걸 버리고 사업을 시작 할 때에는 정말 잘되고 좋은 일들만 계속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사업자를 내고 부가 아닌 주로 활동을 하다보니 너무나 많을 것을 배우고 느껴나가고 있다. 이 사업을 단순 이벤트 사업이 아닌 이벤트 그룹을 만들려고 한다. 일반 사람들의 이벤트 사업이라는 고정관점을 깨기 위해 이벤트 대형화를 시키는 큰 집을 지어 이벤트 시장의 골격을 만들고 싶다. 고객을 정직과 마음으로 섬길 줄 아는 우리나라 최초의 이벤트 그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관영기획은 ○○폭죽회사와 제휴를 맺어 몇몇 행사에 불꽃놀이를 선사하고 있다. 또한 결혼정보회사와도 제휴를 맺어 남녀의 인연을 독특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최상의 인적 구조에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우리만의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 풍부한 실행 경험과 정성 어린 열정으로 신뢰있는 동반자가 되려고 노력중이다. 현재 8명이 지사를 만들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이것이 바로 사람을 남기는 사업의 결과라고 보고 있고 더 많은 사람을 남기겠다.”
전 사장은 “우리 사업도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고객을 평생고객으로 모실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있고, 실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또다른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남들이 안하고 독특한 행사를 만들겠다는 말과 함께 분주히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