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안산상록을 ‘후보 단일화’ 최종 결렬

시사뉴스 기자  2009.10.24 16:10:10

기사프린트

민주당이 10.28 재보선 안산 상록을 지역에서의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에 대해 사실상 최종 결렬 선언했다.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은 24일 “사실상 불가능하다. 시간이 너무 없다”며 단일화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제 남은 시간이 없어 단순 지지도로 단일화 후보를 정하는 방안을 놓고 무소속 임종인 후보 측과 비공개 협의를 가졌는데 어렵다는 결과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장은 추가 협상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화 논의가 있으면 선거운동 집중이 어렵다”면서 “(협상 때문에) 선거운동에 차질을 빚게 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일을 통해 (각 당이) 후보를 정해놓고 단일화를 하는 건 어렵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선 다른 야당 및 시민단체들과 공조의 틀을 사전에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산 상록을 출마자인 민주당 김영환 후보와 무소속 임종인 후보는 지난 21일 오전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민주당은 임 후보 측이 합의 내용을 미리 언론에 발표한 것이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한다”며 합의 백지화와 함께 재협상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