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것보다는 국내 기업에 실제 도움이 되는 수출상담 실적 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인 고석화 미국 월셔은행 회장은 26일 제8차 세계한상대회에 앞서 인천 송도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출상담은 수확할 것을 기대하며 씨를 뿌리는 거와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회장은 외국 진출 경험이 없는 한국중소기업의 수출을 돕는데 한상이 적극 나서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한상대회는 지난해 350여 부스에 수출상담액 5억6000만불, 계약금액 5억9000만불 이었으나 올해는 521개 부스가 참가해 더 많은 수출 상담이 이뤄 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 회장은 또 기업이 해외 시장을 파악하려면 최소 3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지만 중소기업은 3년 동안 언어와 문화를 익힐 때쯤이면 통상적으로 담당자를 바꿔 국내로 들여보낸다고 말한다. 중소기업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라는 설명이다. 또 송도 투자와 관련, 3년전 송도가 개발을 막 시작할 때 개발 청사진 등에 대해 안내를 받았으나 성공을 반신반의 했던게 사실이다.
한상대회 준비 때문에 지난 7월에 와서 송도를 지켜본 결과 예전에 투자하지 않을 것을 후회했다며 송도가 좋은 투자처라고 덧붙였다.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한상대회는 처음 국내 기업인과 동포기업인간 연결하는 단순한 뜻으로 시작됐으나 그간 예상외 비약적 발전으로 해외 수출을 견인하는 비지니스 장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