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안전도시로 공식 선포됐다.
천안시는 27일 성무용 시장과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 레이프 슈반스트롬(스웨덴) 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인 협정서 서명 및 선포식 행사를 가졌다.
국제안전도시 공인 프로젝트는 천안시가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하여 4년 만에 결실을 거둔 것으로서 국내 도시로는 수원시, 송파구, 원주시, 제주시에 이어 5번째다.
천안시의 국제안전도시 인증은 성무용 시장, 류평위 시의회 의장, 슈반스트롬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장, 조준필 아시아 안전도시 공인센터장이 함께 안전도시 공인 협정서에 서명함으로써 공식적인 효력을 지니게 됐다.
국제안전도시는 5년마다 새롭게 인증을 받게 되며, 천안시는 2017년까지 손상사망률을 50% 줄인다는 계획으로 범죄, 교통, 가정, 재난재해, 산업안전 분야의 65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안전도시라는 개념은 1989년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사고와 손상예방 학술대회에서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는 성명서를 채택함으로써 정립되었고, 그 지역사회가 사고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이 아니라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이 손상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라는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