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 분홍의 컬러버섯이 효능과 상품성을 갖춘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6월부터 폐배지를 활용한 실증재배 결과에 따르면 컬러 버섯 재배가 기존의 품종에 비해 원가절감이 가능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컬러버섯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금빛(노랑느타리), 노을(분홍느타리), 고니(백색느타리) 등 3개 품종이다.
폐배지 재배는 이미 한 차례 사용한 적이 있는 재배지의 입자를 미세하게 분리하여 선별과
건조를 거쳐 배지혼합, 발효, 살균, 냉각, 종균 접종, 종균 배양 등의 과정으로 재배하는 것인데, 기본 원자재에 30~40%의 혼합비율로 배지를 조성함으로써 원가를 낮춰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버섯 폐배지를 이용하게 되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원료수입을 줄일 수 있으며, 농촌진흥청이 실시한 ‘노랑 느타리버섯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면역력을 나타내는 글루칸 함양이 37.7%로 높고 고혈압, 당뇨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노랑, 분홍, 백색 등 컬러 느타리버섯 재배 신기술의 보급을 통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