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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상록, 민주당 김영환 후보당선

김부삼 기자  2009.10.28 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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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재보선이 치뤄진 전국 5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먼저 개표가 완료된 경기도 안산 상록을 지역에서 민주당 김영환 후보가 당선이 확정됐다.
김 후보는 총 1만4176표(41.17%)를 득표, 11,420(33.17%)를 얻은 송진섭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종인 후보는 5363표(15.57%)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
김 당선자는 “DJ·노무현 전 대통령 영전에 승리를 바치겠다는 그 약속을 지켰다”면서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재벌 특권 경제와 4대강 사업을 막아내고 아이들 교육, 어르신 복지, 지역예산을 되살리고 물가폭등과 민생파탄을 막고 서민경제를 회생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선관위에 따르면 안산 상록을 투표는 전체 11만 8천54명의 유권자 가운데 3만 4천536명이 투표에 참여해 29.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영환 당선자 프로필
민주당 김영환 당선자는 재선까지 지낸 국회의원이자,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한 치과의사다.
김 당선자는 1955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나 청주고교와 연세대 치과대학·동대학 경제대학원(석사)를 졸업했다.
그는 대학 재학 중 민주화운동으로 2번 제적당하고 3번 재입학해 15년만에 대학을 졸업했으며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1980년 계엄하에 수배 돼 20개월동안 투옥된 바 있다.
그는 또 제15대·16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새천년민주당 대변인과 정책위의장, 최고위원을 지냈고, 1996년~2000년 국정감사 최우수의원 및 15대 국회 의정활동 종합평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국민의 정부 시절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과학입국을 위해 헌신했고, 낙선 후에는 생업으로 돌아와 안산에서 치과의사로 활동했다.
수상경력은 녹색정치인상 수상(환경운동연합 1999년), 남녀평등정치인상 수상(한국여성유권자연맹 2000년), 청조근정훈장(2003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