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30일 신종인플루엔자의 대유행과 관련 “소중한 국민의 생명이 달린 문제인 만큼 예방과 환자 치료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금주에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사망자도 늘어나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도 불안해하지 마시고 정부를 믿고 따라달라”면서“의료진과 교사 등 관계자들도 끝까지 협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동절기 방학중 급식 대책에 관련“대상 학생을 잘 선정하고 급식하는 방법까지 세심히 준비하기 바란다”면서“급식이 꼭 필요한 아동들에게 반드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서 유념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는 겨울이 가장 힘든 계절”이라며“나도 넉넉지 못한 사정에서 학교를 다녀 그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총리는 한식 세계화 및 산업화와 관련 “외국에선 우리 음식의 우수성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정작 우리는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쌀값 문제로 농민들의 근심은 깊어지고 있다”며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한식산업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고 우리 농산물의 소비도 촉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