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인천지역 마약류 사범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
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월7일부터 지난달까지 필로폰과 야바, 대마 흡입과 판매 등 마약류 사범을 집중 단속한 결과 총 69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 가운데1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5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같은 마약류 사범은 지난해 같은 기간 검거한 45명과 견줘 53.3% 늘어난 수치로 범죄 유형별로는 향정신성의약품 투약이 55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대마 11명, 마약 3명의 차례다.
이 중 20~30대가 전체 검거인원의 절반을 웃도는 53.3%(45명)로 였고, 남성 마약류 사범이 총 54명으로 78.3%를 차지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꾸준한 단속에도 호텔이나 여관 등에서 몰래 마약을 투약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앞으로 마약 제조·공급자를 붙잡는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