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5만원권 화폐의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상당히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며 지난 6월부터 현재(10월말 기준)까지 인천지역에서 발행한 화폐중 5만원권의 비중이 전체의 63.8%로 전국 평균(50.5%)보다 상당히 높았다.
인천지역에서 지난 6월 최초 발행 이후 10월말까지 발행된 총 화폐는 6948억원 이중 5만원권 화폐 발행액은 4447억원으로 전국 전국 발행액(8조2482억원) 대비 5.4%를 기록했다.
특히 올 추석 전후로 5만원권이 1924억원 발행되는 등 5만원권 화폐 증가에 따라 1만원권이 크게 감소, 5만원권이 1만원권을 급속하게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추석자금으로 발행된 화폐 중 1만원권은 발행액의 157.3%가 환수된 반면, 5만원권은 발행액의 15.1%만이 환수되는데 그쳐 발행된 5만원권의 대부분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일상생활의 현금거래에서 5만원권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등 거래적 동기에 의한 수요 증가와 새화폐에 대한 호기심, 일부 현금선호계층이 고액권을 현금으로 보유하려고 하는 현금보유성향이 높아 5만원권 환수율이 낮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