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올 하반기 서민들을 노린 민생침해 범죄사범 1316명을 붙잡았다.
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강·절도 범죄 등 ‘민생침해범죄 소탕 60일 계획’을 세워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총 1316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죄질이 불량한 99명은 구속하고 나머지 121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붙잡힌 강·절도범 1140명과 견줘 15.4% 늘어난 수치다.
경찰은 또 범죄 피해를 입은 서민들을 위한 1억6000여만원 상당의 피해품도 모두 회수했다.
이밖에도 경찰은 장물업자들의 범죄내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장물추적시스템(CIS)를 통해 장물범 71명을 검거하고, 각종 이권에 개입하거나 상인들에게 자릿세 등을 뜯어낸 조직 폭력배 78명도 함께 붙잡았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일어난 범죄를 유형별·장소별·범행시간대별로 통계를 내 분석한 뒤 일선 경찰서와 맞춤형 치안활동을 통해 형사활동을 벌였다”며 “현재 진행중인 생계침해범죄 근절대책과 연계해 연말까지 민생침해범죄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