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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지상구간에 녹색문화공원

시사뉴스 기자  2009.11.08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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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복선 경의선 사업으로 폐선된 용산선 부지를 활용해 녹색문화공원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공원은 용산구민센터~가좌역 6.19㎞, 14만㎡ 규모로 기존 활성화된 주변 문화와 연계해 시민들이 휴식처 및 자전거 타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특색을 고려해 4개 권역으로 나눠 조성할 계획이다.
용산구민센터에서 대흥로(2.74㎞) 구간은 공원의 시점부로 레일공원, 철길산책로 등이 들어서며 지역 역사성을 살린 도화원(도화동의 유래), 항아리원(대흥동이 옹기를 만드는 마을) 등이 만들어진다.
대흥로~양화로(1.87㎞)에는 주변의 대학의 문화와 연계한 순수문화예술 공간으로, 양화로~홍제천(1.33㎞)은 생활주거지역으로 한평정원과 야생화화원, 건강마당 등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녹지공간 위주로 조성된다.
홍제천~가좌역(0.25㎞)은 경의선 본선과 완충수림대를 통해 숲 속 오솔길 조성과 숲속 쉼터 등이 들어선다.
시는 올해 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해 내년에 완료할 계획이며 공사우선가능구간부터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2012년 전 구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의선 지상구간에 들어서는 공원은 서울을 대표하는 선형녹지공간으로 새롭게 도시를 경험할 수 있는 서울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