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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前의원 “부평미군기지 이전 촉구”

시사뉴스 기자  2009.11.09 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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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병호 전 의원(인천 부평갑)은 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평구 산곡동 미군기지(캠프 마켓)의 조속한 이전과 부지 반환을 촉구했다.
문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당초 지난해 이전하기로 했던 부평 미군기지가 평택 미군기지 완공 문제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며 ‘평택 미군기지 이전과 부평 미군기지를 옮기는 것 사이에는 별다른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평 미군기지는 평택과 달리 중요 시설도 없고 주둔 미군도 10명 내외에 불과하다”며 “그런데도 부평 미군기지 이전이 늦어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옮기는 폐차장 부지는 이전하기 전에 즉시 반환해야 한다”면서 “원래 이곳은 아시안게임 국제수영장 등이 들어서기로 한 땅으로 반환이 마무리되면 부평의 숙원사업인 부평시장역과 화랑농장을 잇는 도로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 전 의원은 “부평 미군기지로 인해 부평지역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빼앗긴 채 불편하게 살아왔다”라며 “이를 위해서라도 정부와 인천시는 이전 계획을 세워 당초 약속대로 2012년까지 미군부대를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