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국내에서 생활하는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구성원, 유학생 등 외국인종합상담소 회원 100여 명이 ‘2009년 이주민 안보 문화체험’의 일환으로 육군5사단 열쇠전망대를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상담소 모든 이주민들에게 대한민국의 분단 현실을 알리고 국가 안보의식을 고취시켜 내국인과의 친화감을 높여 국내 조기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 필리핀, 몽골 등 8개국에서 온 근로자 및 국제결혼이민자들은 열쇠전망대에서 분단의 역사와 비무장지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GOP 철책을 도보 답사하며 분단 현실을 몸소 체험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엠디아이(38, 방글라데시) 씨는 “추운 날씨에도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의 노력이 있기 때문에 오늘의 선진 대한민국이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