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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불 수출계약 ‘과장 홍보’ 파문”

시사뉴스 기자  2009.11.10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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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최근 성남우수상품박람회를 비롯한 추계 홍콩전자전, 애틀랜타 의료용품박람회를 열어 수천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수출상담 등이 마치 계약을 체결된 것처럼 과장·홍보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10일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14일과 15일 분당 킨스타워에서 ‘성남우수상품박람회’를 열어 해외바이어 39명을 초청, e-Trade 상담회, 투자유치상담회를 진행 총 4,000만불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동안 미국에서 개최된 ‘애틀랜타 의료용품박람회’와 홍콩에서 개최된 ‘추계홍콩전자박람회’에는 관내기업 15개사가 파견돼 총 2,500만불의 수출 계약을 추진했다고 보도자료를 냈었다.
그러나 이면에는 재단측이 관내 참가기업들에 상담액, 계약추진액 등의 정확한 조사를 하지 않고 참여 기업들이 박람회의 상담 및 추진액 등을 기록한 것에 불과했다.
또 추계홍콩전자박람회의 경우 10개 관내 기업들이 참가해 일부 업체는 바이어 상담건이 마치 수출계약을 추진되는 것처럼 자료를 내놓고 있어 의구심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재단측은 참여기업들이 월마트 등 미국의 대형 바이어들과 상담 및 계약을 추진 중에 있는데도 마치 체결되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어 수출계약 체결에 의구심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재단측은 관내 기업의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유망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은 물론 해외 전시회 참가와 투자유치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이 과연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어 혈세만 낭비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재단측의 한관계자는 “관내 기업 판로 개척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고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축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