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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노 前 대통령 6차례 만났다”

시사뉴스 기자  2009.11.12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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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 6차례 만났다는 법정 진술이 나왔다.
12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조병현)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제1부속 실장이던 문용옥씨는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공판에 정 전 비서관 측 증인으로 출석해 노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세 번, 골프장에서 두 번, 진해 해군공관에서 한 번 만났다고 말했다.
문씨는 노 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2003년 5월 청와대에서 처음으로 만났고 같은 해 여름 휴가 때 골프모임을 갖기도 했으며 2005년 10월에는 경남 진해 해군공군회관에서 만났다고 진술했다.
문씨는 “여섯 번 모두 박 전 회장이 먼저 요청해서 접견한 적은 없었다”면서 “청와대 만찬에서는 술을 같이 마셨으며 구체적인 목적이나 내용은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