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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활성화에 안간힘”

시사뉴스 기자  2009.11.12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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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인 제7회 경기국제관광박람회(The 7th Gyeonggi International Travel Mart/GITM2009)가 1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고양시 지역 국회의원인 김태원 의원 등 각계 인사 50여 명과 10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개막했다.
전 세계 33개국의 350개 기관단체와 977개 부스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는 여행 상품 현장 구매 시스템, 국내 최초 관광업계 채용박람회, 세계 20개국의 점심메뉴를 맛볼 수 있는 세계점심페스티벌, 의료관광 체험상담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신종플루로 인해 각종 행사가 연기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만 신종플루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업계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박람회를 개최했다.
신종플루에 완벽한 대처를 위해 박람회 행사장에는 인체에 무해한 전신살균기, 비접촉식 체온계, 열감지카메라, 종합상황실, 앰불런스 등이 설치 준비됐다. 신종플루 원천차단을 위해, 입장하는 모든 관람객은 3단계 대응 시스템을 거쳐야 한다. 1단계로, 입장객들은 박람회장에 들어서기 전 전신살균기를 통해 전신의 균을 없애게 된다. 2단계로, 운영요원이 모든 관람객 손에 소독제를 살포한다. 3단계로, 열감지 카메라를 활용한 발열증상 확인이 이뤄지고 또 비접촉식 체온계를 통해 고열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만약 발열증상이 나타날 경우 운영요원에게 마스크를 받고 구급차를 통해 관할 보건소나 병원으로 이송돼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그동안 국내 대다수 관광박람회에서는 지자체나 여행사가 일방적으로 관광지를 홍보하고 관람객은 수동적으로 이를 받아들이는 입장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국제관광박람회는 선진화된 여행상품 판매 시스템을 도입, 관람객들은 온라인에서 비교구매 하듯 여행상품을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박람회가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직거래 시장의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개막 첫날인 박람회 현장에는 다양한 국내외 여행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상담을 받고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특히 동절기 해외여행상품과 ‘개성관광-경기도 1박2일’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