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수능시험을 마친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 예술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22일과 23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돈 1000원으로 고품격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천원의 행복’을 통해 학생들을 위한 오페라 아리아 밤이 진행된다.
19~22일에는 19년 만에 재공연 되는 서울시오페라단의 베르디 빅5시리즈 중 마지막 작품인 ‘운명의 힘’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24~28일에는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비극적 사랑이야기인 국수호 춤극 ‘낙랑공주’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공연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공연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클래식 공개강좌를 열고, ‘마스터피스 시리즈Ⅵ’와 ‘뉴웨이브시리즈Ⅳ’도 준비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아시아 현대미술프로젝트’와 ‘서울미술대전’ 등 우리 미술의 현위치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전시회들이 계속된다.
1만원에 연극과 백스테이지 투어를 할 수 있는 ‘대학로 연극투어’와 다과와 콘서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금난새와 함께하는 브런치 콘서트’도 수험생들이 놓쳐서는 안 될 공연이다.
이밖에 남산예술센터에서는 ‘정말 별일 없었는지’와 ‘옛날옛적 훠어이훠이’ 등 볼만하고 알찬 공연 프로그램이 가득해 수능이 끝난 청소년들의 여가시간을 문화로 알차게 채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