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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보상금 노린 무연고 분묘 발굴단 검거

시사뉴스 기자  2009.11.13 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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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당진 등 개발 예정지내 무연고 묘지 60여기를 조상묘로 위장해 발굴 화장한 후 바다에 버린는 수법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으로부터 1억6천여만원 상당의 묘지 이전보상금을 편취한 장의업자 등 1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A(51)씨 등 2명을 분묘발굴 유골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B씨 등 1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화성 당진 대부도 일대가 개발지역으로 분묘이장에 대한 보상이 시작되자 무연고 묘지를 자신들의 조상묘로 위장해 이전보상금을 편취할 목적으로 무연고 분묘 물색, 발굴, 화장, 보상금 신청 등의 역할을 분담한 후 지난 6월 3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 무연고 분묘 81.82호에 대해 자신들의 부모인 것 처럼 개장신고서를 화성시청에 제출 포크래인 등을 동원 분묘 발굴 후 목포 화장장에서 화장한 뒤 바다에 버리는 수법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이전보상금을 신청 580여만원을 지급 받는 등 2008년 7월8일부터 지난 9월 22일까지 분묘 56기에 대한 묘지 이전보상금 명목으로 1억6천여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