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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 30대 목매 자살”

시사뉴스 기자  2009.11.15 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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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은 30대 남자가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지난 13일 오후 8시19분경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빌라에서 A(34)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매형의 친구인 B(44)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를 처음 발견한 B씨에 따르면 숨진 A씨의 매형이 처남이 연락이 안된다며 처남집에 가보라고 해 A씨의 집에 찾아가 보니 자신의 빌라 현관 출입문 앞에 있는 가스배관에 목을 매 숨져 있었다는 것.
A씨는 지난 3일 평소 알고 지내던 C(35·여)씨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 함께 술을 마신뒤 C씨의 몸을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인천 계양경찰서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1차 조사를 받고 집으로 귀가했다가 지난 10일경 2차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2차 조사를 받고 귀가 한 뒤 식사도 거르는 등 고민을 많이 해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