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 내 경기지사 후보 선거 구도가 복잡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지방선거를 지난 ‘10·28 재보선’에 이어 이명박 정부의 중간평가라는 성격과 2012년 대선과 총선의 전초전으로 생각하고 있어 여야 모두 치열한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유권자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전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어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될 수 있는 경기도지사 후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현 김문수 경기지사는 오래전부터 재선 도전 의사를 밝혀왔으나 현재 뜻은 내년 7월에 있을 전당대회에서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행보가 불투명하다.
김 지사의 행보에 따라 당 내 경기도지사 경선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당 내에서는 김영선, 원유철 의원이 거론되고 있고 김황식 하남시장과 노동부 임태희 장관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외에 당사자들은 사실무근이라며 거부하고 있지만 남경필, 심재철 의원과 보건복지부 전재희 장관이 경기 지역에서 3선 의원이라는 점에서 유력한 후보라고 평가되고 있다.
민주당은 김진표 의원이 출마 뜻을 밝혔고, 이종걸 의원 또한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원혜영, 이석현, 박기춘, 김부겸 의원 등도 당 내에서 출마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있다.
안양지역 출신인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가 인지도를 배경삼아 출마할 가능성은 높지만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국민참여당 입당함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진보신당과 국민참여당은 단독으로 출마할 경우 당선가능성이 작아 연대가능성이 높아 보여 두 후보사이에 단일화 또한 관심대상이 된다.